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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▲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 | ||
한나라당 이규택(李揆澤) 의원은 6일 경기지사 후보자 경선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.
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"지금 이 시간부터 경기도지사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"면서 "중도에 뜻을 거둠으로써 근심을 끼쳐드리게 된 점, 널리 용서를 구한다"고 말했다.
이 의원은 "대신 2007년 대선에서 정권탈환을 위해 제 한 몸을 초개같이 던지겠다"고 덧붙였다.
이 의원이 경선 출마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군은 김문수(金文洙) 김영선(金映宣), 전재희(全在姬) 의원과 이범관(李範觀) 전 서울지검장 등 4명으로 압축됐다.
경기도 여주가 지역구인 이 의원이 출마를 포기한데는 같은 고향 출신으로 경기지사 당내 경선에 나선 이 전 서울지검장을 배려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.
이 의원은 전날 이 전 지검장을 별도로 만나 거취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.
이 의원은 "이 전 지검장이 `정치 선배로서 양보해 달라'는 부탁을 해 왔다"면서 "경기도 출신 2명이 뛰는 것 보다 1명이 뛰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"고 밝혔다.
이기영 기자 lgy929@naver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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